목차
지금 올해로 6년째 겪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나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데 남들은 전혀 모르는 병, 역류성 식도염
제가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
역류성 식도염 증상
사람들은 위에도 괄약근이 있는데 그 부분의 수축력이 약해져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음식 내용물과
위산이 거꾸로 올라와 속 쓰림 등의 불편함을 나타내는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역류성 식도염이라 한다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은 다르며 매우 여러 가지이고
일상생활에 너무나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온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는
-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증상인데 강한 산성의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해 가슴부터 목까지 타들어가는 증상, 뭔가 뜨거움 같은 것도 느껴진다.
-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 심한 경우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심장이 빨리 뛰기도 하고 공황장애 증상이나 불면증도 겪는다.
-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과 목에 이물감도 느껴진다.
- 기침이 많이 나고(특히 저녁시간) 입에서 안좋은 냄새와 구내염이 생기기도 한다.
- 흉통 이외에 방상통이 나타난다 (등 통증, 어깨 날개 아래 쪽 통증)
-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 가래가 많이 생긴다. 양치를 해도 늘 뭔가 남아있는 기분이 든다.
적는 것만으로도 힘이 든다. 내가 겪은 증상들은 위에 것들을 다 겪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등 통증과 가슴 두근거림, 공황장애 증상, 흉통, 등이 제일 힘들었다.
등 통증이나 날개 통증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은데 어깨 날개 통증은 왼쪽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오른쪽 어깨날개 밑쪽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오래 걷거나 조금 가파른 곳을 올라갈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당황했던 적도 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런 상황이 올 때는 너무 당황스럽겠지만
스스로 마음을 달래고 그늘진 곳에 앉아서 천천히 호흡하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계속 마시면 그 증상이 천천히 사라진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여전히 식습관 조절을 하고 있지만, 식습관 조절은 이 병에 걸리면
평생 해야 되는 것 같다.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다가는 위에서 말한 증상들이
계속 반복된다. 정말 지독한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 적어본다.
이 음식들을 섭취한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들이
내 경험상 90% 로는 사라졌다.
- 양배추 : 대표적으로 위에나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이다. 식도염에는 가장 좋지만
기능성 소화 장애가 있는 분들은 소화불량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 마 : 마에는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많아 미끈거린다.
나는 이것을 2년 정도 그냥 먹기는 무리라 위에 좋다는
윌에 갈아서 마셨다. 속이 편안해진다. 소화성 위궤양 예방으로도 좋고, 아밀라아제 효소가
풍부해서 소화를 촉진시킨다.
- 브로콜리 : 데쳐서 그냥 생으로 먹고 매일 먹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나 양배추에는
비타민 U가 함유되어 있어 위점막을 보호한다.
단, 초장 같은 매운 것에 찍어 먹으면 절대 안 된다.
- 감자 : 삶거나 찐 감자나 생감자는 좋으나 튀긴 감자는 쥐약이다.
- 바나나 : 신맛이 나는 산성의 과일들은 좋지 않지만, 알칼리성 식품인 바나나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 역할을 한다. 공복은 피하고 먹는다.
※ 정말 중요한 건, 뜨거운 국물은 절대 절대 먹으면 안된다.
끓는 물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매운 것도 마찬가지이며
짠 음식도 좋지 않다.
역류성 식도염에 도움 되는 운동
식습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생활 습관인데 이 두 가지만 꾸준하게 지켜도
역류성 식도염은 정말 많이 좋아진다.
- 걷기 : 무조건 매일 못해도 30분이라도 걷는다. 처음에 시작할 때
호흡도 힘들고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시작하려면 힘이 든다.
걷기를 실천하기엔 힘이 들지만 매일 자신과의 약속처럼
걷다 보면 소화도 잘 되고 몸도 가벼워지고, 정신도 상쾌해지고 맑아진다
이 역류성 식도염은 멘탈 싸움과도 같다. 그것을 다 잡을 수 있는 것이
나는 걷기라고 생각한다.
단, 근력운동은 추천하지 않는다. 너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들면
순간적으로 복압이 올라가 역류 증상이 생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6년을 이 식도염을 겪고 있으면서
정말 특별한 날 아니고는 매일 걸었다. 초기에 발병했을 때는
비 오는 날도 비옷 입고 무작정 걸었다. 약은 처음 발병 시 위내시경 후
한 달 정도 먹고 전혀 먹지 않았다.
세 끼 무조건 소식으로 챙겨 먹고 있고 식후 2시간 정도는 몸을 움직인다.
몸무게가 37㎏까지 내려갔고, 13㎏ 정도 빠졌다. 먹지 못했고, 마음적으로 너무 괴로웠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누군가와 밥을 먹는 것도 어려워졌다. 외식은 정말 꿈도 못 꿨다.
나 혼자만 외로운 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도 여전히 식습관과 생활습관 조절을 한다.
현재는 빠졌던 몸무게가 다 돌아왔고 아프기 전 몸무게로 회복됐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적다 보니 감정도 들어가고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니 글이 길어졌다.
자기와의 싸움에 지지 않고, 역류성 식도염을 찾아 검색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파이팅 했으면 한다.
'음식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 노화를 막는 생활 속, 작은 습관 (0) | 2023.03.15 |
---|---|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 그리고 좋은 음식 (0) | 2023.03.10 |
우리 눈에 도움이 되는 음식 (0) | 2023.03.04 |
쉽고 간단하게 눈 건강 지키는 운동 (0) | 2023.03.03 |
2월, 몸에 좋은 제철음식 챙겨먹기 (0) | 2023.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