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월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2월에 드시면 좋은 제철 음식 챙겨드시고 건강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 제철 음식이 있지만 딸기, 더덕, 삼치, 꼬막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딸기
딸기는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개화시기는 5월~6월이며 1월에서 5월까지의 제철 음식입니다.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색도 곱고 향도 달콤해 눈에 띄는 딸기를 고를 때는 꼭지는 진한 푸른색을 띠고 마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육의 붉은색이 꼭지 부분까지 올라오는 것이 잘 익은 딸기입니다. 습도에 약한 딸기는 밀봉해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종이상자나 도시락 통에 넣어 1~5ºC에 4일 정도 두고 드시고, 일주일은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세척할 때는 물에 담가 놓으면 비타민 C가 빠져나오니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먹거나 소금이나 식초는 소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금이나 식초 탄 물에 재빨리 헹구어 드시는 게 좋습니다. 딸기는 비타민C가 사과보다 10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레몬보다 2배 정도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주름개선, 피부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몸에 좋은 딸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분은 많이 섭취하면 장이 불편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 드시는 게 좋습니다. 딸기는 그냥 씻어 그대로 드시는 것도 좋지만, 딸기를 이용해 잼, 팬케이크, 푸딩, 타르트 등 입맛에 맞게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덕
한국이 원산지이고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더덕은 높은 산에서부터 강기슭, 들판 고원지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모래땅에서 잘 자라고 황토에서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농가에서 대단위로 재배하여 뿌리를 생산합니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며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잘 자랍니다. 덩굴성 식물이기에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덕을 만들어 주거나, 큰 나무 밑에 심어 덩굴이 뻗을 수 있게 해줘야 됩니다. 더덕은 약재로 많이 쓰이며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원기회복에 좋고 기침, 천식, 가래 등의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몸속에 독소를 몸 밖으로 빼주는 역할을 하고 피곤함을 잘 느끼시는 분들이 꾸준하게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덕에 들어있는 올레아놀릭산 성분은 주름을 예방하고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좋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더덕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분들은 적당량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 구입 후 10ºC 이하에서 신문지에 싸서 마르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 후 무침이나 구이, 튀김 등의 요리를 해서 먹거나 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삼치
삼치는 고등어과의 물고기입니다. 길이는 1m쯤 되고 배는 흰색이며 몸은 연청색이고 등 쪽은 청갈색 무늬가 흩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황해와 남해와 많고 제일 맛있는 시기는 10월부터 2월 사이입니다. 구입하실 때에는 살이 부드러운 것은 피하고 몸 전체와 배가 탄력 있고 단단하며 몸에 광택이 나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손질한 뒤 물기 없이 알맞은 정도의 길이로 자른 후 굵은소금을 쳐서 -20 ˚C~0˚ C에 1개월 정도 보관해 두시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삼치는 DHA라는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좋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칼륨 성분이 있어 고혈압 예방에도 좋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삼치는 파나 무 등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채소들과 섭취 시 몸에 부족한 비타민을 같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치는 다른 생선들에 비해서 지방이 높은 편이라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적당량만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꼬막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특산물이며, 몸길이는 5㎝ 정도 되고 11월부터 3월 사이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조개의 일종이며 안다미조개라고도 합니다. 생식은 못하지만 삶아서 양념에 찍어 먹으며 정말 일품입니다. 꼬막에는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고 각종 무기질과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관은 -20ºC~0ºC에서 15일 보관해 두는 것이 좋으며 해감 후 데쳐 살만 발라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조개의 비릿한 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마늘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 시 30분 이내로 반응이 나타나니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제가 적은 이 네 가지 음식 말고도 바지락, 아귀, 우엉, 도미, 한라봉 등 다양한 2월의 제철 음식이 있습니다. 2월이 가기 전에 신체에 유익한 제철 음식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2월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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