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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성격의 결정요인-진화,유전,문화

by drawingAnn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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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이고, 성격은 선천적인지 아니면 후천적인지, 사람은 어떠한 심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의 개인차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남자와 여자는 어떤 성격적 차이가 있는지, 이러한 의문들을 대답하기 위하여 사람의 진화

과정과 유전 그리고 문화가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1. 진화와 성격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도 진화의 산물이다. 인간의 심성은 인류의 조상들이 적응 과정에서 반복해서 직면했던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하여 진화해 온 심리적 적응의 산물이다.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이유는 번식과 생존이다. 특히 성공적인 번식을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적응 과제, 다시 말해 짝 선택, 성공적인 수정, 동성 간 경쟁, 자녀의 양육, 연합 형성과 유지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성격이라 한다.

 

1) 인간의 보편적 심성

① 생존을 위한 진화적 적응 환경: 진화론에서 보면 앞서 말했듯이 생존과 번식이 모든 생명체의 결정적인 존재 이유다. 즉, 살아남아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 것으로 생존을 위해 제일 중요한 일은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다.

② 번식을 위한 진화적 적응 환경: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유전자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는 생존의 문제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던 적응문제다.

 

2)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에 대한 진화 

① 성격 특질의 남녀 차이: 진화 과정에서 보면 남자는 먹이를 구하고 위험을 물리치는 전사의 역할을 했고, 여자는 자녀를 낳아 기르는 양육자의 역할을 했다. 이런 성 역할이 남자와 여자의 성격 특질과 행동 패턴의 차이를 생기게 했을 거라고 추정된다. 성격의 5요인에서 보면 신경과민성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다. 여자는 자의식, 불안, 우울, 정서적 변화에서 모두 높지만 분노에서는 남자보다 낮다. 외향성은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높다. 우호성은 모든 하위 차원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다. 성실성에서는 크게 성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개방성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개방성의 감정이나 심미성은 여자가 높고 아이디어는 남자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② 정서적 반응의 남녀 차이: 여자와 남자는 이성관계에서도 경험하는 행동적 반응과 정서적 경험에서도 차이가 있다. 성적 질투를 일으키는 단서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는 다르고 공격성과 분노의 표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3) 성격의 개인차에 대한 진화

성격이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진화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세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개인차는 돌연변이와 같은 우연적 요인에 의해 생겨난 노이즈(noise)에 의한 것으로서 자연선택에 의해 뒤처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것이다. 둘째, 개인차는 적응 방략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적응기제에 연결된 우연한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다. 셋째, 개인차는 개체마다 각각 다른 적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적응 방략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2. 유전과 성격

인간의 심리적 특성은 유전을 통하여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유전을 통해 진화가 이루어진다. 성격은 이러한 유전과 후천적 경험의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다. 성격이 유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기능과 구조가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말한다. 인간의 여러 가지 다양한 성질은 유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 특성도 유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연구결과 성실성과 우호성은 환경의 영향이 더 중요하지만 개방성은 유전적 영향이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나와 있다. 유전과 가정환경은 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3. 문화와 성격

문화는 인간의 만물의 영장으로 만드는 중요한 환경적 요인이다. 문화는 개인의 성격 형성의 배경이 되고 성격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문화라는 바탕 위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심리 사회적 요인들이 개인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개인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배우는 모든 방식을 통하여 개인의 성격 형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주의 문화 

Hofstede에 따르면, 개인주의는 개인 간의 비슷하게 이어진 점이 느슨한 문화적 특성을 말하며, 이러한 문화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자기의 직계가족만을 돌보면 되는 것으로 여기며 다른 사회 구성원에 대한 연결 의식이 약하다. 이와 달리 집단주의 문화는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결속력이 강한 가족과 공동체에 합쳐져 평생 동안 개인은 집단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고 말했다.  Triandis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특징을 요약하여 제시하였다. 개인주의 문화는 자립성과 독립성, 성취와 경쟁, 집단과의 거리 유지, 쾌락 추구를 강조하였고, 집단주의 문화는 사회성, 가족통합, 상호의존성, 집단과의 연대의식을 강조했다. 이러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는 구성원들의 인간관과 자기관 또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① 자기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는 구성원들이 자신을 보는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나"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에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우리"를 자주 사용하며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이며 상황과의 분리를 추구하는 존재로 보는 반면에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을 타인과의 연결 속에서 상호의존적인 존재로 여기고 사회생활에서 타인의 영향을 강조한다.

② 인간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는 선호하는 인간의 모습에 있어서도 차이를 나타낸다. 개인주의 문화는 좋은 사람의 특징으로 주장성이나 유능성과 같이 경쟁이나 성취에 도움이 되는 특징들이 제일 높은 빈도로 보고되었고, 집단주의 문화는 정직성, 관대성, 신뢰성과 같이 집단적 활동에 도움이 되는 성격특성이 좋은 사람의 특성으로 평가되었다.

③ 인간관계: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는 구성원들의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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