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이 오늘 개봉했는데요. 이를 기념해 고길동의 편지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 사이의 오해를 풀고 싶다.라는 관객을 향한 바람을 적어 보냈다고 하는데요. 편지를 본 둘리의 팬들은 가슴이 뭉클했다고 합니다.
배급사인 워터홀컴퍼니에서 고길동의 편지를 공개했는데요. 둘리라는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지금의 30대나 40대들은 고길동이 어쩌면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왠지 편지를 보면서 괜히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 위로가 되었거든요.
배급사인 워터홀컴퍼니에서는 고길동아저씨의 편지가 지금의 당신들에게 세상의 모든 작은 둘리라는 이름으로 사는 우리에게 이런 편지를 써준다고 하면 잠시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하며 오늘 각자의 퇴근길, 그리고 모든 마음이 편안하길 응원한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고길동 아저씨의 편지를 읽으면서 어른이 되고 가만히 하늘을 생각 없이 멍하게 바라본 적이 언제였는지 싶기도 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내고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힘이 나네요.
편지 속에는 우리들에게 둘리와 친구들을 나쁘게 보지 말아 달라고 말하며 그 녀석들과 함께 한 시간은 자신의 인생의 가장 멋진 하이라이트로 남겨져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보고 싶다고 백 번을 말하면, 보고 싶다고 천 번을 말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고길동 아저씨의 편지 내용이 왠지 마음이 찡하네요.
고길동 편지 속에는 둘리에게 추신으로 둘리야 네가 이제 마흔이라니. 철 좀 들었는지 모르겠구나 그러면서 철들지 말라고 네 모습 그대로 그립고 아름다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건강하라고 그리고 오래오래 모두의 기억 속에 살아가 주렴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아야 할 세월 속 정겨운 인연을 믿으며 먼 곳에서 고길동이라고 말을 남기고 편지는 끝이 납니다.
어릴 적 TV앞에 앉아 둘리는 보던 내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한데 지금은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네요. 여전히 그곳에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고길동 아저씨의 편지를 읽으면서 저처럼 이런 감정 느껴지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공감이 되고 그리고 위로를 받은 느낌입니다. 그 시절 세상의 모든 둘리들이 이제는 나이를 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월간 만화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아기공룡: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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